장애의 의미

장애란 무엇인가?

‘장애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하면서 부단히 변화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각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장애를 지칭하는 용어도 달라져 온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시대 안에서도 누가 어떠한 목적으로 장애를 정의하는가에 따라서도 다른 답이 도출되어 왔습니다.

전통적으로 장애는 개인적 비극 혹은 건강 문제에서 발생한 생물학적인 결과로 인식되었습니다.

장애인은 열등하고, 비정상적이며, 아프고 불쌍한 존재라고 비장애중심주의적(ableist) 관점에서 해석되어 온 것입니다.

따라서 의학, 심리, 사회복지, 특수교육 등의 학문은

장애인의 신체적, 감각적, 인지적 손상의 원인, 진단, 예방 및 치료에 대해 관심을 집중해 왔고,

장애인은 전문가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며 자신의 손상을 수용하고 순응하거나

혹은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장애를 극복할 것에 대한 기대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음성언어와 함께 수화를 사용하는 융합적 문화를 갖고 있던 마서드 비니어드 섬의 사례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모든 사회에서 개인의 손상이 곧 활동의 제한을 초래하는 장애로 여겨진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등장한 것이 장애인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의 원인은 개인의 손상으로 인한 제한과 한계가 아니라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장애인의 요구가 충분히 고려되지 못한

사회적 장벽이라는 견해의 장애의 사회적 모델이 들장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장애 및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서는

사회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을 주장하며

장애인 또한 자기 인식에 변화를 도모하여 장애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장애인 개인의 심리내적 기대와 사회와의 관계를 조망하는 담론 또한 등장하고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공동체 내에서 장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이루어지고

사회적, 개인적 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장애학생지원센터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